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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주차
[2017년 09월 1주차] 우리들의 수다 조회수 4760





우리들의 수다 (Young 9 모임)

 



얼마 전에 친구들이 일산 집으로 모였다.
이 친구들은 꽃다운 20대 초반에 직장에서 만난 친구들이다.


그 동안은 강동지구에 사는 친구가 3명,
서초에 1명, 분당에 1명, 그리고 일산근처에 4명이었다.
4:5다 보니 강남이나 강동에서 주로 모임을 가졌었다.


그런데
중간이었던 서초가 일산으로 붙는 바람에 5:4가 되었다.


그 바람에 김포 사는 친구가


“이번 모임은 일산에서 하자. 강동 니네가 한 번 움직여~~집들이도 할 겸.”


그러자 일산 쪽 친구들이 신이 났다.
북쪽 세가 우세하니 이제 장소를 정할 때 반반으로 하잖다.


집이 멋지다며 구석구석 구경을 한 뒤에
앉아서 수다를 떨다가 분당에 사는 친구가 말했다.


“얘들아, 이곳은 이북과 너무 가까워. 니네들 다 분당으로 이사 와.
이북 애들이 탱크로 밀고 들어와 따따따 갈기면 여기가 먼저 당하잖아.”


듣고 있던 일산 대표가


“얘, 요즘은 눈높이에서 ‘따따다다’ 안 해. 
‘위~~휭~~~’ 하고 곡선을 그리며 멀리 가서 터진다 야. 그러니 여기가 더 안전해.”


우리는 배를 잡고 웃었다.


말은 잘 안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그만큼 불안해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.
핵이 터지면 어디라고 온전하겠는가.
사실 이럴 때일수록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야 하며
주님 앞에 무릎 끓고 기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.


나는 요즘 미사 때마다 문 디모테오 대통령을 위해서, 이 나라를 위해서
간절히 기도한다.
강대국 사이에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가련함을……
또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정치인들을 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화가 난다.


그리고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처럼
강대국이라고 언제까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성경은 말해 주고 있다.
바빌론과 아시리아의 패망에 대하여 13장과 14장을 읽으며
눈 앞에 보이는 현실들이 눈 앞에 보이지 않는 곳,
곧 주님의 섭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 들었으면 한다.
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회개하며, 잠잠하고 겸손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한다.

 


실컷 수다를 떨다가 한 친구가 시계를 보더니 볼 일이 있다며 일어섰다.
그러자 아예 다 같이 가자며 일어났다.
밖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.
헤어지기가 아쉽지만
안전운전을 당부하며 12월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.

 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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싼 이유가 있다고